윤세영 작가의 ‘파랑波浪_차오르듯’

23일~29일까지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2013. 10.19(토) 05:42

윤세영 작 \'파랑_波浪-까막섬\'

윤세영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23일 ~ 29일까지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며 작가 본인의 작업 과정을 사진으로 한 장 씩 기록한다. 작품이 완성되고 나면 그 시작과 끝을 사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수 백 장의 사진들은 다시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진다.

작품을 구상하는 순간부터 그의 마음속에서 이미 밑그림이 그려지고, 색이 올라가고, 완성된 작업까지를 생생하게 떠올린다. 하나의 물결은 작은 점에서 시작해서 큰 면으로 차곡차곡 채워진다. 그래서 윤세영 작가의 작품은 완성품보다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작가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사물, 사건에는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의 눈물이나 땀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것이 오랜 시간 속에 들어있다.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현상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시선이 윤세영 작가의 작업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이다.

이번 전시는 파랑波浪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작은 물결이 흐르고 흘러 큰 물결을 이루게 되는 내용의 작품을 다양한 소재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윤세영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과 광주에서 네 번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현재는 활발한 작업과 함께 전남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www.crazycolor.net)

문의: 010-2548-302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