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시장 · 예술의 거리에‘예술의 옷 입히기’

키스해링을 찾아라’공모 당선 5개 작품 제작 착수

2013. 10.16(수) 13:52

광주 예술의 거리와 대인시장 골목에 예술의 옷을 입힌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은 지난 8~9월 공모한 ‘키스해링을 찾아라’당선작 다섯 작품을 예술의 거리 3곳과 대인시장 2곳에 설치한다.

최양선 작가의 ‘이상한 문’은 대인시장 골목 취객들의 노상방뇨가 이뤄지던 곳에 세워지는데 골목 안 주민들의 호응에 힘을 얻어 예술성을 겸비한 ‘이상한 문’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전현숙 작가는 대인시장 폐백상가 옆 골목에 신혼부부의 벽화를 그린다.

예술의 거리에 설치되는 백종휘 작가의 ‘거룩한 계보’는 깊은 허백련, 오지호 화백 등 선배 예술가들의 정신을 그리게 된다. 또 궁다방’벽면에는 홍원철 작가의 ‘Art of Bridge’가 설치된다. 익살스러운 원숭이들이 바나나 모양의 다리를 놓는 모습인데 재주꾼 원숭이가 놓은 다리처럼 궁다방이 시민과 예술 사이의 거리를 좁혀줄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호동 작가의 ‘달을 꾼 가족’은 따뜻한 가족의 풍경과 꿈을 담아낼 예정이다. 순수한 이상과 희망을 상징하는 달을 하늘에서 빌려온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키스해링을 찾아라’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3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거점 프로그램 운영사업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해 처음 시범 운영 중이다.

문의 : 062-670-7452/7455, 062-471-151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