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만 싱 라마 네팔대사 초청 강연회

28일 오후 4시 광주국제교류센터(전일빌딩 5층)

2013. 09.26(목) 19:06

카만 싱 라마 네팔대사

광주국제교류센터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전일빌딩 5층에서 카만 싱 라마(Kaman Singh Lama) 네팔 대사를 초청, ‘한국과 네팔의 관계’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카만 싱 라마 대사(61)는 네팔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대학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청년동맹 및 전국교사연맹 활동을 했으며 네팔 민주화운동 가담 7년반 옥고를 치렀다, 이후 2선 국회의원 (외교인권분야/인구보건분과 소위원회)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네팔 공산동 중앙위원이기도 하다.

네팔은 인구 2,660만명(2012년)으로 면적이 약147,181㎢(한반도의 1.5배)이며 GDP는 186억 US $(2009년), 1인당 GDP는 642US $(2012년)이다. 중국과 인도 사이의 남부 아시아에 위치하며 주요도시로는 카트만두, 포카라, 파탄, 티베트, 바크타푸르 등이 있다. 2008년에는 공산 게릴라들과 10년 넘게 끌어 오던 내전을 협상을 통해 끝내고 공산당이 다수인 제헌의회를 구성하였다. 인도와 중국 사이에 끼어서 두 국가의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전략적 중요성이 증가되는 국가이다.

네팔은 세계 10대 최고봉 가운데 8개를 보유한 국가로 지형이 험악하기로 유명한 산악 국가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으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산악인들의 네팔 방문이 많았으나,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룸비니가 네팔에 있음이 알려 지면서 한국인 불교도의 방문이 많아 직항로 및 전세기가 운행되는 등 한국인 방문자들이 많다. 석가모니의 탄생지가 네팔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교도는 9%에 지나지 않으며 힌두교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이 특이하다.

네팔은 한국과 1974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다방면에 걸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한국에는 약 4백명의 네팔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약 1만4천명의 네팔 근로자들이 한국 중소기업과 농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에 네팔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네팔인 노동자들까지 합해서 약 300명의 네팔인들이 광주에 거주하고 있다.


지형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