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음식 나누며 문화예술 즐겨요

29일 이주민-선주민 만남의 장
광산구 세계음식문화축제와 동시에

2013. 09.26(목) 18:56

고려인 학생들이 참여한 세계음식문화축제

광주에 살고 있는 다국적 이주민과 시민이 각국의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문화예술로 만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29일 오후 5시부터 광주시 광산구 수완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9월 이주민-선주민 문화예술만남의 장’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3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우리누리(URI-N-URI)’사업의 8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이번 9월 행사는 광산구가 주최하는 ‘2013세계음식문화축제’와 동시에 개최, 이주민과 지역민의 참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음식축제는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중국, 네팔 등 아시아 8개국 출신 이주민들이 각국의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어 지역민과 나눈다. 이어 6시부터 는 태국 전통무용팀, 태국 출신 이주민 노동자 밴드‘메이드 인 타일랜드’, 광주고려인센터 학생 등 이주민들이 아시아 각국의 춤과 음악 공연을 펼쳐 보인다. 또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아마추어 밴드‘요술공주’, ‘인아시아’와 퓨전국악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 등이 출연해 광주와 아시아가 예술로 하나되는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주민-선주민 문화예술 만남의 장’은 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대표 김복주)가 평동공단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수년째 펼쳐온 문화예술잔치로 올해는 5월 첫 행사 이후 매월 마지막 일요일 평동역사에서 이주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해왔다.

문의: 062-670-7914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