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협 '문화전당 법인화 반대' 성명 발표

2013. 07.13(토) 08:55

한국미협광주광역시지회(지회장 정순이)는 10일 성명을 발표, “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광주미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15년 개관하는 문화전당의 운영주체를 특수법인 ‘아시아문화원(구 아시아문화개발원)’으로 하는 내용의「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일부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한데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광주미협은 또 “아시아문화전당이 법인화가 될 경우 경영의 효율성만을 강조하게 되고 전당운영에 필요한 예산확보가 어려워 운영 부실화가 우려되므로 정부조직법에 의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으로 운영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의 문화발전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전시, 공연) 구축을 위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 할 것. ▲전당콘텐츠에 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부각되고,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 등 지역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여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