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미술과 초대 박승모의 '幻' 전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74일 동안

2013. 07.08(월) 16:41

MAYA 813, 171x30x171cm, stainless steel wire mesh, 2011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74일간 박승모 초대전 ’幻(환)’을 개최한다.

남포미술관은 매년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들을 초대하여 ｢남포미술관 초대작가｣ 展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박승모를 초대하였다.

박승모는 '헛보이다', '변하다'는 뜻을 가진 한자 '幻(환)'을 주제로, 알루미늄 와이어로 대상을 감싸는 입체작업과 여러 장의 철망을 촘촘하게 겹쳐 인물의 형상을 보여주는 독특한 회화적 작업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작가가 작품의 화두로 삼고 있는 '幻(환)'은 시각적 일루전(Illusion) 뿐만 아니라 ‘다시 돌아온다’는 회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작가는 이러한 '幻(환)'의 이미지를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정교하게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14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승모 작가는 동아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ART ISSUE Gallery(대만), HADA Contemporary Gallery, (영국), KIPS Gallery(미국) 등 12회의 개인전과 광주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Saatchi gallery(영국) 등 국내·외 다양한 기획전 및 그룹전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1998년 <제 1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특선>, 1997년 <뉴코아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김해 e-편한세상, 부산 롯데캐슬, 뉴코아백화점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