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고정수씨 문신 조각상 수상

시상식 27일 …상금 1천만원

2013. 05.27(월) 07:34

조각가 고정수씨(67ㆍ전 조선대 조소과 교수)가 열두번째 문신조각상 수상사로 선정됐다.

문신 조각상은 경남 창원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故 문신(1923∼1995)선생의 업적과 예술 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인 고정수씨는 여체조각을 주제로 40년는 긴 세월동안 일관성 있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그의 작품에 나타난 볼륨과 생명력이 조각가 문신이 추구했던 주제와도 일맥상통하며 돌과 브론즈 등의 단단한 재료를 통해 여체의 부드러운 굴곡과 모성의 아름다움, 넉넉함을 따뜻하게 표현해 보편적인 미의 본질을 추구하고 있는 점도 선정이유다.

　고 전 교수는 홍익대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17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1979)과 대상(1981), 금호예술상(1985), 선 미술상(1986)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27일 문신미술관에서 열린다. 문신미술상(본상) 수상자에게는 창원시장 상패와 상금 1000만원, 차년도 개인 초대전 개최와 작품 1점 구입의 특전이 주어진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