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흑석동에 '장자울여성극장'오픈

광주여성센터 운영-무료영화감상회, 문화강좌 진행

2013. 05.24(금) 08:03

광주 광산구 흑석동 영암마트 3층에 ‘장자울여성극장’이 오픈한다. 장자울여성극장은 광주여성센터가 만든 동네 영화관으로, 무료영화 상영, 다양한 강좌 운영, 소모임 등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가꾸는 공간이다.

장자울여성극장은 5월~9월까지 ‘영화로 만나다’, ‘미디어로 놀다’, ‘마을에서 춤추다’라는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열리는 ‘영화로 만나다’에서는 영화해설가와 함께 한다.

첫 상영작은 80년 5월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오월애’(23일·오전 10시)이며 영화 상영 후에는 5·18 당사자 여성을 초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미디어로 놀다’는 야생화나 생물을 찍어 영상에 담아보는 프로그램. ‘야생초편지’ 황대권 작가를 강사로 초청해 생태인권감수성 키우기 강좌를 진행하며, 풍영정천 사랑모임과 영상창작단 ‘틈’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배우고 직접 마을을 찍어본다.

‘마을에서 춤추다’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문화축제다. 야생화, 풍영정천 사진전시, 천막극장에서 마을다큐 상영, 문화공연, 나만의 DIY 작품전시, 아이들 개미장터,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한편, 이 사업은 푸른광주21협의회의 내 집 앞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여성센터에서 주관해 진행되며, 사업 종료 후에도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 062-430-6560.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