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가 만든 수수부꾸미 맛보세요”

4일 오후 2시 전통문화관 무형문화재 전시관 앞마당
남도의례 음식장 최영자․이애섭 선생 직접 시연․판매

2013. 05.02(목) 09:45

지난달 열린 화전만들기 행사

5월 첫째 주 토요일, 무등산 자락 전통문화관에 가면 무형문화재 음식장들이 만든 수수부꾸미를 맛볼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형문화재 전시장 앞마당에서 ‘토요전통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음식 명인들이 직접 음식 만드는 과정을 시연해 무등산을 찾는 외지인과 시민들에게 광주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맛보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무형문화재인 남도의례 음식장 17호 최영자, 이애섭 선생이 매번 전통 먹거리 한 가지를 만드는 모습을 시연하고 판매도 한다.

이애섭 선생이 수수부꾸미 만들기를 시연하고 판매한다. 수수부꾸미는 수수가루를 반죽해 둥글넓적하게 빚어 번철에 지져먹는 떡으로 수수의 붉은색이 잡귀를 몰아낸다고 여겨 돌상, 생일상 등에 올렸던 전통음식이다.

전통문화관은 화전, 수수부꾸미 이외에도 앞으로 12월까지 노비송편, 절편, 바람떡, 호박떡 케이크, 쑥개떡, 매작과, 쌀강정 등을 포함, 계절에 맞고 먹기 편한 전통음식 총9종류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통문화관 관계자는 “토요 전통먹거리를 통해 무등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맛의 고장 광주의 전통음식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전통 대표 먹거리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전통음식을 통한 지역 활성화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62-232-1502


박원지 기자 psr@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