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미술관, 김동인의 ‘로봇의 꿈’전

청년작가지원전, 5월4일부터 31일까지

2013. 05.02(목) 09:25

SD, 나무 오브제, 11×10×18cm

다산미술관 청년작가지원전인 김동인씨의 ‘로봇의 꿈’전이 4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 조각에 몇 가지 디테일을 더한 미니멀한 기존의 작품들뿐 아니라 실제 로봇에서 볼 수 있는 기계적 요소를 강화하여 크기가 커진 신작 1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무의식적 발상과 상상력을 큐브릭 형상의 나무 조각을 이용하여 로봇 형상을 지닌 오브제로 형상화시킨다. 그는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금속 재료와 목재들을 자연스럽게 사용해 금속 재료가 지닌 기계적인 요소의 견고함을 벗어나 나무재료에서 느껴지는 인간적이고 따뜻함을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자신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다른이들도 작품을 보고 자유롭게 즐기기를 원한다. 또 깊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곧바로 동감을, 그리고 자유롭게 유희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한다. 로봇이라는 첨단 기술의 소재를 나무라는 아날로그적인 재료로 태어난 그의 로봇에 담긴 꿈을 만날 수 있다.

김동인씨는 조선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광주엔날레, 새들이 노래하는 마을전, 세계를 누비다전, 맑은 로봇전, 나무로봇전, 생활의 발견 전등에 참여했다. 조각, 설치, 미디어, 아트 마켓 등 다양한 작업과 작품을 시도하여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전시개막 4일 오후 2시
문의 061-371-3443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