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두 신작전 '생각하는 나무'

13일까지 아트타운갤러리

2013. 05.01(수) 15:18

同行, 135×97cm, 장지에 석채, 2013

임종두 개인전이 13일까지 예술의 거리 아트타운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작품에서는 화사하게 머리를 장식한 여자들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풍성한 머리에는 나무와 새, 꽃 등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이는 머리카락을 해석한 것으로 주인공의 생각들을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모두 자연에서 출발하고 있다. 작가의 자연을 그려낸 ‘생각하는 나무’이며 그 여인들이 숲에 모여 드는 것은 ‘생각하는 기상도’인 것이다. 생각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은 두뇌나 머리에서 표현한 것이 아닌 장식의 효과를 줄 수 있는 머리카락으로 해석하고 있다.

장지(壯紙)위에 반영구적 불변색인 석채와 수정가루 등을 말려가면서 원하는 색이 나올때까지 서른 번 이상 덧칠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드러난 색은 선명한 채도와 마음을 매혹시키는 깊이감을 동시에 표현한다. 이러한 채색기법으로 화려하면서도 강한 임종두의 붉은색이 태어나는 것이다.

임종두 작가는 전남대 및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우리시대 삶과 해학전, 오늘의 현대미술과 다양성전, 화랑미술제, 서울오픈아트페어, 한국정예작가 Best 16인전, 한국미술 대표작가전 등 400여회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1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문의 232-7141.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