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에 송순섭 명창

2013. 04.02(화) 10:39

송순섭 명창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송순섭 명창이 임기 3년의 사)한국판소리보존회 14대 신임이사장에 선임됐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이하 보존회)는 지난 1973년 창립된 정통 판소리 단체로 송만갑·김초향·한성준씨 등이 중심이 돼 1932년 결성한 조선성악연구회의 맥을 잇는 단체다.

지금까지 초대 박녹주 선생을 비롯해 박초월 · 김소희 · 정광수 · 조상현 · 성우향씨 등 국가지정문화재 판소리 기능 보유자들이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국 40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신임 송순섭 이사장은 고흥출신으로 송만갑-박봉래-박봉술로 이어져 오는 동편제의 맥을 이었으며 지난 200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로 지정됐다.

서울대, 전남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후학들을 가르쳐온 송명창은 화관문화훈장, 신재효 동리국악대상, 동초 대상, 제비꽃 문화인상, 향토문화상, 전남도 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