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문학관 건립후보지 3곳 선정

명성예식장, 히딩크호텔, 현대극장 순

2013. 03.26(화) 16:39

빛고을문학관 건립후보지 3곳 확정

지역 문학인들의 오랜 숙원인「빛고을문학관」후보지로 동구 소재 명성예식장(1순위), 히딩크호텔(2순위), (구)현대극장(3순위) 등이 선정됐다.

이번 후보지 선정에는 모두 9곳이 추천되었으나 2010년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동구에 건립하기로 했던 행정의 일관성과 “영국 데이트 모던(화력발전소→현대미술관)”, “독일 졸비레인(폐광→산업디자인박물관)”처럼 구도심 기존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 이같이 결정했다.

명성예식장이 1순위로 선정된 요인은 히딩크호텔 보다 부지면적이 넓은(782㎡가 더큼)반면 건물규모가 작아(1,941㎡) 리모델링 비용 등 공사비가 적게 소요되며, 건물 내부 공간 및 천정고가 커서 리모델링등 활용이 용이한 점과 주변 정비사업 등 추가 사업비가 적은 점 등이 고려되었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문학관 건립 후보지가 최종 선정되면 더 이상 후보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