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이용권사업 23억원 투입

3월부터 문화카드 3만7천매 재충전․신규발급

2013. 02.25(월) 21:13

광주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이용권사업(문화바우처사업)에 예산 23억원이 투입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3월 4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문화이용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 사업 예산은 복권기금 16억8천2백만원, 지방비 6억3천6백61만원으로 총 23억1천8백61만원 규모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문화카드 발급률ㆍ이용률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달성함에 따라(2013년 2월 24일 기준) 국비 2억 원을 추가확보해 문화이용권 카드 발급 매수가 지난해에 비해 7천5백55매 증가된 3만7천1백35매로 확대 되었다.

문화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가구당 연 5만원 1장, 청소년(1994년 1월 1일 ~ 2003년 12월 31일 출생자)의 경우 본인이 수급자․차상위에 해당되면 1년 1인 1장 5만원 한도로 추가 발급되며 한 가구 당 최대 7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문화카드 발급자는 오는 3월 4일부터 가까운 주민센터 및 ARS 1544-7500을 통해 충전 가능하고, 11일부터 온라인 홈페이지(www.cvoucher.kr)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기존에 카드를 발급받지 않았거나 분실한 경우 오는 18일부터 주민센터 및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신규 및 재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주민센터 방문 신청의 경우 후기명식 발급으로 현장에서 바로 발급, 2시간 후 사용할 수 있고 홈페이지 신청은 카드 수령까지 3주 정도 소요된다.

문화카드는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료 및 음반, 도서를 온라인․오프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CGV, 메가박스는 티켓 1매당 2,500원, 온라인 음악사이트 Mnet, KT뮤직은 정상가 대비 20~25% 할인된다. 또 카드 소지자는 공연장․공연단체가 공연당 객석 5% 이내에서 기부한 무료티켓 또는 미판매 예상 좌석을 50~80%의 할인가격에 저소득층 및 청소년에게 부여하는 나눔티켓을 통해 무료 혹은 할인티켓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지역에서 공연되는 콘서트, 뮤지컬 등을 문화카드 결제자에 한하여 할인받을 수 있도록 수시 협의 중이다. 오는 3월 9일~10일 신승훈 콘서트, 3월 16일~17일 파워레인저 캡틴포스 50% 할인된다. 문화이용권은 여행이용권, 스포츠이용권과 더불어 통합콜센터(1544-3412)에서 문의할 수 있고 카드 잔액조회는 신한카드 콜센터(1544-7500)에서 가능하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