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수산물 회센터는 함평만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바라보면서 싱싱한 회정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이다. 농어 광어 돔 등은 주로 완도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식당 바로 앞 갯벌에서 잡아낸 낙지와 함평특산물로 유명한 석화(굴)를 곁들인 전식(스키다시)이 유명하다. 밑반찬으로는 황석어 젓갈이 일품인데 이곳 주포는 과거에 황석어 파시가 열렸던 곳. 어찌나 많은 뱃사람들이 술을 즐겼던지 포구 이름도 술항구(酒浦)로 붙여졌다.

식당의 왼쪽은 돌머리(石頭) 해수욕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불에 데운 돌은 바닷물에 넣어 찜질하는 해수찜이 유명하다. 주포에서 바라보는 서해안의 낙조도 아름답고 바다 건너는 손불면 소재지로 영광염산을 거쳐 백수로 이어진다.

양식 회정식은 1인당 2만원 꼴이며 자연산은 1인분에 3만원을 약간 웃도는데 늘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통편: 함평-영광국도에서 주포로 좌회전하여 3분 거리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함평 요금소에서 나와 바로 우회전하면 주포로 갈 수 있다.